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통시장 영세상인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상인CEO아카데미'를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
천안시 천안상록리조트에 개설된 '상인CEO아카데미'프로그램은 청과ㆍ야채ㆍ정육 등 업종전문과정(15명), 프랜차이즈과정(15명)으로 구성된 전문 커리큘럼으로 운영되며 실무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이 경영기법을 가르치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교육비를 정부지원에 의존하던 데서 벗어나 전통상인 본인들이 교육비를 전액 부담하는 방식을 택했다.
교육을 마친 상인들은 선진시장 벤치마킹을 위한 시장탐방 지원, 중기청의 소상공인정책자금 연계지원 및 보증심사 등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정연석 시장경영지원센터 원장은 "노령화·비전문화된 전통시장에 상인CEO아카데미 졸업생들이 투입되면 상인들의 자립도와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활성화의 리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