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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지금 주식시장은] 코스피,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장기 박스권 상단(2,050포인트)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28일 오후 1시 2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78%(15.78포인트) 오른 2,049.6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 증시는 아마존의 어닝쇼크(실적악화)와 우크라이나 및 가자지구의 정세 불안에 크게 흔들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2% 떨어진 16,960.57에 마감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48% 내린 1,978.34에,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2.54포인트(0.50%) 하락한 4,449.56에 각각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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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코스피는 지난 주말 뉴욕 증시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2,038.50 포인트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운데 이어 오후 들어 장기박스권 상단인 2,050포인트를 오르내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2억원, 762억원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고 있고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62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급등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도세가 크게 약화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투신은 이 시간 현재 178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은행이 전 거래일 대비 7.17%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4.38%), 증권(3.66%), 통신업(3.19%), 건설업(2.66%)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99%)과 섬유·의복(-1.45%)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5.74%), SK텔레콤, KB금융(4.08%), POSCO(3.5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2.11%)와 현대모비스(-0.36%)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6.69포인트) 내린 555.79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하락한 1,024.6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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