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인텍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태양광 콘덴서 수주 물량이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량인 1,800대를 넘어서 3,400대를 기록했다”며 “태양광 콘덴서 주문이 지속되고 차량용 콘덴서 매출 또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1분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인텍은 올해부터 태양광 콘덴서 부문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매출처 다변화에 성공해 1월 태양광부문 매출액이 전월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세계 태양광 시황이 빠르게 회복돼 태양광 콘덴서 부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차량용 콘덴서 시장은 본격적인 하이브리드 차량 대중화와 글로벌 업체들의 잇따른 신형 전기차 출시로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1년 만에 최고치 기록해 전월 대비 154.7% 늘어났다. 전기차 시장은 국산 신차와 수입차의 국내 출시로 ‘2차 전기차 대전’이 벌어진다. 오는 4월 기아자동차 전기차 ‘쏘울 EV’ 출시를 시작으로 BMW는 신형 전기차 ‘i3’를 국내에 선보인다. 일본 닛산 또한 올해 주력 전기차인 ‘리프’를 국내 최대 격전지인 제주도에 상륙시켜 국내 전기차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인텍은 지난 2009년부터 현대차 아반떼 및 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차종에 장착되는 콘덴서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현재 판매되는 모든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차량용 콘덴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콘덴서는 코일, 저항과 함께 회로를 구성하는 3대 전자부품으로 전기가 사용되는 모든 제품에 필수적으로 쓰여진다. 기존 콘덴서 시장은 전자제품 시장에 국한되었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차량, 태양광, 의료기기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전자기기의 활용이 전방위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콘덴서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인텍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제품군 다변화를 위해 스마트그리드·ESS용, 무선충전용, 의료기기용 콘덴서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완료했다”며 “올해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로 본격적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