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대한항공, ‘고유가 면역력 생겼다’… 소폭 반등

대한항공이 A380 신형기 도입과 증권사 호평으로 2거래일만에 반등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31일 오후 2시5분 현재 전일 대비 1.60%(1,000원) 상승한, 6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고유가)를 고려할 때 1분기 실적은 선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화강세와 소득증가, 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요 감소해소 등으로 3분기 이후 국제여객선과 화물수송 증가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긍정 전망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 “과거 대한항공은 유가가 급등하여 비용이 증가하거나 내국인 출국자 수요가 부진해지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이익의 변동성이 컸고 이는 주가의 할인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며 “하지만 대한항공은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외래객 입국자와 환승객을 수요에 추가했고 1분기와 같은 유가 급등시기에도 안정적 영업이익을 창출함에 따라 한단계 기업 체질이 강화됐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연구원은 “신규 항공기 A380은 6월부터 투입되는 등 올해 총 5기가 도입될 예정”이라며 “2014년까지 총 10기를 인도 받을 계획인데 신형기 투입으로 공급 증가와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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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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