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亞지역 투자펀드 출시 잇달아

中·日등 IPO株부터 ELS상품등 다양…대투證 판매 1주일만에 300억 몰려


대표 종목 투자 펀드에 IPO펀드, 지수에 베팅하는 ELS까지 다양. 대투 공모주펀드는 1주일만에 300억원 몰려 최근 아시아 지역의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아시아 각 증시의 대표 종목에 투자하는 것은 물론 기업공개(IPO) 주식에 투자하거나 각 증시의 주가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ELS(주가연계증권)펀드, 부동산 투자펀드까지 다양한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 및 한국의 IPO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투신운용의 ‘도이치아시아공모주펀드’는 대한투자증권이 판매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독일 도이치자산운용그룹의 해외 뮤추얼펀드 브랜드 ‘DWS’ 상품인 ‘아시아대표50주식펀드’도 한국증권을 통해 지난 12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일본ㆍ인도ㆍ중국ㆍ한국 등 아시아 대표기업에 투자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POSCO 등이 편입돼 있다. 이에 앞서 미래에셋투신운용이 지난 6월 출시한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주식 1’은 아시아ㆍ태평양 13개국의 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며, 푸르덴셜운용의 ‘Pru아시아프리미엄ETF재간접 1’은 아ㆍ태 지역 8개국 상장지수펀드(ETF)에 약 70%를 투자해 8개국 2,200여개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지닌다. 또 기은SG운용은 아시아 지역에서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부동산 리츠(Reits)와 부동산 관련 고배당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태평양리츠재간접’을 운용하고 있다. 한국, 일본, 홍콩 등의 주가지수에 연계돼 지수 움직임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S형 펀드들도 나오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한국 코스피200과 일본 닛케이225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대한 퍼스트클래스 아시아 지수연계 펀드’를 15일까지 모집한다. 또 대우증권도 18일까지 ‘KOSPI200ㆍ닛케이225신조기상환형 ELS’를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씨티은행과 HSBC은행도 아시아 3개국 지수에 연계된 ELS펀드를 각각 22일, 26일까지 판매한다. 이상훈 대한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최근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주변 아시아지역도 동반 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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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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