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게임업계, 새해맞이 마케팅 열전

한게임, 삼성과 손잡고 LED 모니터 증정<br>엔씨소프트, 봉사활동 강화로 이미지 개선

신묘년 새해를 맞아 게임 업체들이 대기업과 공동 이벤트를 벌이거나 사회 공헌 활동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테라'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한게임은 삼성전자와 손잡고 테라 사전 선택 서비스에 참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삼성 '싱크마스터' LED 모니터를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테라 사전 서비스 이용자 중 과거 게임 이력을 등록한 이들을 추첨해 그래픽 카드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게임은 액션 RPG '그랑에이지'홍보를 위해 걸그룹 '에프엑스'를 내세운 홍보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프로야구단 창단 계획을 발표하며 엄청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야구단 연고지로 택한 창원시에서 엔씨소프트의 이미지 상승이 기대된다. 창원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종훈(30) 씨는 "엔씨소프트라는 기업이 단순 게임 업체인 줄로 알았는데 야구단까지 창단하게 돼서 놀랍다"며 "야구단 창단과 관련해 창원시민들의 호응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비교적 부진했던 사회 봉사 활동을 올해는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사회공헌 전담 팀을 꾸렸으며 극빈국 기아 아동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계획 중에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야구단 창단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해 게임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 개선도 노리고 있다"고 밝혔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는 용산 나진상가에 플레이스테이션(PS) 체험 존을 운영 중이다. SCEK가 직영으로 운영하는 이번 체험존은 PS무브, 3D 입체 게임, 신작 게임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돼 있다. SCEK는 이러한 체험존 운영을 통해 체험형 게임기인 PS무브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산업이 점차 커지면서 예전과는 다른 홍보 방식이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며 "기존 마케팅 방식과 관련한 비용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홍보 방식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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