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 근무고집 똑똑한 사람보다 지방 영업력있는 인재 우선채용"

국민은행 선발기준 바꿔 "마케팅 강화·이직률 축소"

"서울 근무고집 똑똑한 사람보다 지방 영업력있는 인재 우선채용" 국민은행 선발기준 바꿔 "마케팅 강화·이직률 축소" ”서울 근무를 고집하는 똑똑한 인재보다 지방 근무도 마다하지 않는 영업력 있는 인재를 우선 채용합니다.” 국민은행이 지금까지 우수한 인재를 충원하던 채용방식을 벗어나 지방 연고자 우대등 현실적 영업인력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환, 주목받고 있다. 국민은행은 21일 대졸 정규직 신입행원 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민은행 채용의 특징은 마케팅 인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국민은행은 이를 위해 토익 성적을 기존 800점에서 700점으로 낮추고 지방지역 연고자 중 해당지역 근무자 비율을 50%까지 확대, 지방지역 마케팅 인력을 우선 확보할 방침이다. 마케팅 역량이 선발의 기준이 되는 만큼 학내외에서 폭넓은 활동을 통해 네트워크와 리더십을 갖추거나 사회봉사 등 사회공헌 경험이 있는 지원자가 우선 선발된다. 국민은행이 이 같은 채용기준을 제시한 것은 지나치게 우수한 인재가 몰리면서 나타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금융권의 경우 지나치게 우수한 인재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함에 따라 본점 근무가 아닌 경우 이직 비율이 높아 입사후 1년이내 이직비율이 심한 경우 절반에 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리테일(지점영업) 근무 분야를 독립해 선발함으로써 이직비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중은행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신입행원 채용에 앞서 신한은행도 지난 18일부터 신입행원 100명을 뽑기 위한 응모에 들어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입력시간 : 2005-04-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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