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사 2분기 세전 순이익 27% 감소

국내 증권사들의 2ㆍ4분기(7~9월) 세전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4개 국내 증권사들의 2ㆍ4분기 잠정 세전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26.6%(1,504억원) 줄어든 4,147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3,684억원과 4,148억원으로 각각 21.9%ㆍ26.7% 감소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영업실적이 악화된 것은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과 수수료 수익이 이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은 1ㆍ4분기 2,719억원에서 2ㆍ4분기 1,303억원으로 1,400억원 이상 줄었고, 수수료수익도 1조1,865억원에서 2ㆍ4분기에는 1조780억원으로 떨어졌다.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은 전분기보다 각각 700억원, 100억원 감소한 1,964억원과 1,154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15개 외국증권사 국내지점의 2ㆍ4분기 세전순이익은 8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05억원 늘었고 영업이익도 692억원에서 778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국내 증권사들의 상반기 세전 순이익은 9,7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조원 가량 늘어났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