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업체-신용카드사 업무제휴 활발

하늘사랑-LG, 네이버-삼성카드인터넷 업체와 신용카드사의 공동 마케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인터넷 업체의 수백만명에 달하는 회원 데이터베이스와 신용카드사의 결제시스템을 서로 득이 되도록 활용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11일 국내 최대의 채팅 사이트인 ㈜하늘사랑(대표 나종민)은 LG캐피탈㈜(대표 이헌출)과 제휴, 하늘사랑의 500만명 회원을 대상으로 「하늘사랑-LG카드」를 발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2종류로 발행된다. 특히 체크카드는 고정소득이 없어 신용카드를 발급받지 못하는 18세 이상의 대학생이나 주부 등을 회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카드로 은행 잔고 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이용할 수 있다. 나종민 사장은 『이번 제휴로 결제시스템을 갖추게 돼 계획중인 전자상거래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이재용)은 LG캐피탈과 손잡고 다음2030카드를 회원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다음2030카드 회원은 무료 인터넷 접속서비스 등의 혜택을 받고 LG캐피탈이 제휴한 쇼핑몰을 이용할 경우 무이자 할부, 할인 판매 등의 서비스를 받는다. 제휴 회사들과 회원 3자가 함께 이익을 보는 셈이다. 네이버(대표 이해진)도 삼성카드와 손잡고 삼성-네이버카드를, LG카드와는 마이비즈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발급된 삼성-네이버카드의 경우 1만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있다. 네이버측에서 보면 유료 서비스 이용자를 1만여명 확보한 셈이며 삼성카드는 그만큼의 고객이 새로 생긴 것이다. 이해진 사장은 『인터넷 업체들이 광고 외적인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결제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며 『카드사와의 제휴는 이런 노력의 하나』라고 말했다. 김창익기자WINDOW@SED.CO.KR

관련기사



김창익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