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행객 고가사치품 밀수 기승

지난달까지 280억 적발… 작년동기比 15% 증가해외여행객의 고가 사치품 밀수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금괴와 보석류ㆍ고급의류ㆍ가전제품 등 고가 사치품을 해외에서 구입한 뒤 공항 등을 통해 밀반입하려던 여행객 적발 실적은 280억원어치로 지난해 동기의 244억원에 비해 14.8% 증가했다. 적발건수 역시 165건에서 203건으로 23.0% 늘어났다. 품목별로 보면 오디오와 대형TVㆍ캠코더 등 가전제품이 13억원에서 32억원으로 무려 146.2% 늘어났고 금괴ㆍ보석류도 4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22억원보다 100% 증가했다. 반면 고급의류는 209억원에서 20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관세청의 한 관계자는 "적발 건수의 증가율이 높다는 점은 일부 계층에 국한되던 고가 사치품의 밀수행위가 확산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공항과 항만의 검색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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