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일 청와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최근 대구에서 발생한 5세된 남아 아사(餓死) 사건 등과 관련,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안전망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어머니가 장애인이고 매우 어렵게 생활했음에도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원인을 파악, 이 같은 사각지대를 없애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통령은 또한 일부 언론의 ‘의무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 대한 보도를 거론하며 “이 같은 상황에서 성장ㆍ분배 논란으로 가는 게 맞는 상황이냐”고 반문하고 “이런 문제들이 어떻게 생기고 발생하는지 잘 챙겨보라”고 주문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