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인 2분기 한국증시 낙관

◎주가지수선물 3월물 6월물로 전환 활발외국인들이 주가지수 선물 3월물에 대한 매수포지션을 6월물로 활발히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들이 한보부도 등 국내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2·4분기 시장에 낙관적인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이 최종청산일인 주가지수 선물 3월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수포지션은 지난달 19일 2천7백36계약(9백94억원)이었으나 보름만인 3일현재 1천6백48계약(5백68억원)으로 1천88계약(4백26억원)이나 줄어들었다. 이에반해 6월물에 대한 매수포지션은 지난달 19일 1백65계약(59억원)에서 3일현재 1천49계약(3백66억원)으로 8백84계약(3백7억원)이 늘어났다. 청산일을 눈앞에 두고도 주가지수 3월물 가격이 지난달 19일 72.70포인트에서 3일현재 69.05포인트로 3.65포인트가 하락, 손실을 보자 중도환매 등을 통해 청산하지 않고 다시 6월물로 이월(Roll Over)시키고 있는 것이다. 주가지수 선물관계자들은 『지난해 12월물에 대해 강력한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외국인들이 3월물에 대해서는 약 3∼4 대 1의 매수·매도포지션 비율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이같은 분석은 3월물에 대한 매수비중을 높게 유지했던 외국인들이 비록 손해를 봤지만 중도 청산하지 않고 6월물로 대체하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가지수 선물 6월물에 대한 3일현재 매수·매도포지션 계약수는 각각 1천49계약, 1백96계약이다.<최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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