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경루머추적] 방림, 영등포부지 매각협상 진행중

9월 법인인 방림은 96년부터 3년연속 적자를 나타내고 있지만 7만1,000평에 달하는 부동산 매각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대규모 현금유입이 예상돼 왔다. 방림은 7만1,000평의 부지 가운데 이미 2만1,000평을 매각했으며 나머지 5만평중 5,200평의 추가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얘기이다.최근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방림의 주가도 이달초 1만4,650원에서 1만6,000원대로 대폭 올랐으며 조만간 매각공시가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방림은 구미, 안산의 방림텍스타일과의 합병을 통해 상반기 667%에 달했던 부채비율이 9월에는 200%로 줄어들고 부동산 매각이 이루어지면 부채비율은 더욱 낮아져 재무구조가 양호해 질 전망이다. 이에 대해 방림 관계자는 『영등포 부지 매각은 사실이며 조만간 거래소 공시를 낼 예정』이라며 『할인점업체인 삼성태스코와 평당 750만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계약서 작성을 위한 세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태스코는 대구, 부산을 중심으로 할인점사업에 나서고 있으며 서울지역 진출을 위해 부지를 물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림측은 올연말까지 선수금과 잔금을 모두 지불하는 조건이기 때문에 내년 반기결산에는 300억원이상의 특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림은 매각대금의 일부는 차입금 상환에 충당하고 50억~60억원은 설비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 추가매각을 위해 외국업체와 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림은 생산기지 해외이전 및 노무비 하락, 인원감축, 계열사 정리등의 구조조정으로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호전될 것으로 보이며 3년 연속 적자를 마감하고 올해 300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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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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