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해 가장 주목되는 입주단지 '잠실·동탄·인천 구월'

초대형 단지에 입지 좋아 실수요자들 눈여겨 볼만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곳은 잠실동 트리지움,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구월동 퍼스트시티가 될 전망이다. 수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에다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 올 한 해 아파트 입주물량 부족으로 전세 품귀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물량이 일시에 몰리는 이들 3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집을 알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올해 입주하는 물량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3단지를 재건축 한 트리지움 3,696가구다. 지난해 12월 잠실주공4단지를 재건축한 레이크 팰리스가 입주한 데 이어 잠실주공 아파트를 재건축 해 입주하는 두 번째 단지. 전셋값은 25평형은 평당 2억5,000만원선, 33평형은 3억4,000만~4억원 정도 예상하면 된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전언이다. 2기 신도시에서 처음으로 입주민을 맞는 화성 동탄신도시에는 1만5,658가구가 올해 초부터 차례차례 입주를 시작한다. 현재 집주인은 전셋값 1억~1억2,000만원을 부르는 반면 세입자 측은 8,000만~1억원 수준을 원해 밀고 당기기가 시작되는 분위기. 입주를 앞두고 잔금을 치르지 못한 급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셋집은 물론 신도시에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자도 꾸준히 발 품을 파는 것이 좋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구월주공을 재건축 한 퍼스트시티 1~3단지(8,954가구)도 오는 8월 집주인을 맞아들이는 단지다. 아직 전세시세를 예상하긴 어렵지만 1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2007년 입주할 수도권 내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지난해보다 3만9,000가구 줄어든 9만7,459가구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 2만9,050가구로 전년대비 34.2% 줄었으며, 경기지역은 4만5,115가구로 4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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