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화점 불황극복 공격경영 박차

◎롯데­물류 전담사 「로지틱스」 설립… 비용 절감/신세계­상해·말련 등 진출 추진 「SQ21」 운동전개/뉴코아­호텔문화사업 카테고리 킬러 매장 강화경기침체가 장기화되자 각 유통업체들이 적극적인 공격경영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불황을 극복키위해 물류비용을 절감키위한 물류전담사 「롯데 로지틱스」를 곧 설립하는 한편 전국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는 백화점·할인점의 출점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중에 7번째 점포인 서울 보라매점과 할인점인 「롯데마트」 2개점을 연이어 개점할 계획. 또 직원들의 불황타개 의식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주부터 영업효율 10% 증진과 10%의 영업비용 감소를 목표로 한 「업(Up), 다운(Down)」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불황타개를 위한 전 직원대상의 「SQ(Sihinsegae Quaiity) 21」운동을 벌이고 있다. 신세계가 21세기에 걸맞는 유통그룹으로 재탄생하기위한 경영정책의 일환으로 이를 토대로 제주도까지 전국 점포망을 확보하는 한편 중국 상해·북경,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세계를 대상으로한 사세확장에 나서고 있다. 사업다각화에도 전력을 기울여 백화점·할인점외에 카테고리킬러·특화 전문점사업을 대폭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뉴코아백화점은 불황타개책으로 호텔·문화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통부문에 있어서는 할인점을 불황시대 가장 적합한 업태로 보고 할인점 「킴스클럽」과 품목별 전문할인점(카테고리킬러)인 「뉴마트」매장을 대폭 보강하고 있는 중. 이를 위해 서울 본점 등 전국 11개 매장에 할인점 시설을 확장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은 종전 백화점 중심의 영업방침에서 탈피, 음반 유통과 오락·정보산업에 진출하며 새로운 수익원 마련에 착수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인 「코코스」 체인망에 의존해왔던 외식업도 식자제 사업 등으로 범위를 확대하며 종합외식 업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그랜드백화점도 생필품 위주의 판촉전략에서 탈피, 매장의 최고급화를 내걸고 백화점의 모습을 새롭게 바꾸어놓고 있다. 할인점 사업에도 주력, 수원 영통지구에 그랜드마트 3호점 개설을 추진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백화점업계는 올들어 지난 가을 정기바겐 세일까지 계속적인 매출하향추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불황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영업방안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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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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