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14일 “키보드 보안 기술로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 기술은 키 로거(key Loger) 트로이목마 프로그램을 통해 키보드로 입력되는 ID와 비밀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준다. 키보드 보안 특허기술 획득으로 안철수연구소는 보안업계의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특허 획득이 당장 실적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소의 무형자산을 증가시키고 우수한 기술력을 알리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재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보안업계 선두주자로서 원천 기술을 확보함에 따라 업계 후발주자들이 관련 기술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진입장벽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특허 기술이 최근 인터넷 뱅킹 해킹 사건과 연계돼 프로그램 판매 매출 증가를 통한 실적호전을 기대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1.12%(200원) 오른 1만8,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