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카드ㆍ캐피탈 대구 참사 피해자에 결제대금 유예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이 대구 지하철의 참화를 입은 피해자 가족과 부상 회원들에 대해 결제 대금 유예 및 연체 이자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전회원, 현대캐피탈는 할부고객과 드림론패스, 아데나회원 등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사고 당사자와 부상자, 직계 존비속, 배우자에게 연체이자를 감면해 주고 사망자에게는 6개월, 부상자와 가족에게는 3개월 동안 대금 청구를 유예한다. 신청은 각 재해대책본부(현대캐피탈 1544-2114, 현대카드1577-6000)로 연락, 정부 보상자 명단을 통해 확인된 회원에 한해 주민등록 등본 및 청구유예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밖에 삼성카드도 사망자와 부상자 명단을 구하는 대로 대금 청구 유예와 연체이자감면에 나서기로 방침을 세우고 명단 확보에 나서는 등 각 카드사들도 대구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혜택 제공을 검토중이다. 한편 신용카드사들은 특정카드에 대한 무료 보험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대구 지하철 참사의 피해자 가운데 보험 적용대상 회원이 있는지 여부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무료보험 서비스 중에는 현대카드가 `카르뜨 불랑쉬카드` 회원에 대해 최고 20억원을 보상해 주는 것을 비롯, 각 사가 특정 회원들을 대상으로 1,000만원 이상의 보험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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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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