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8%씩 고속성장
중국의 면세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1979년 처음으로 면세품 가게가 생긴 중국에는 현재 90개 무역항에 150개가 넘는 면세점이 영업 중이며,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에는 올해 초 처음으로 해외 업체와의 합작 면세점도 생겼다. 특히 중국의 면세품 시장은 지난 1995년 이후 매년 8%씩 성장해 세계 연평균 성장률 3%를 훨씬 웃돌고 있다.
지난 24일 하이난(海南)성에서 개최된 중국 면세업 회의에 참석한 세계 유수의 기업들은 올해 중국의 면세품 매출이 3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특히 중국은 면세품 매출에서 세계 20위권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중국 면세품 시장의 급성장은
급증하는 관광객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 한 해 동안 중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8,901만명에 달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