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역 신설… 2000년 완공중앙선 복선전철화 1단계 사업인 청량리덕소 구간 공사가 올 연말께 착공되며 이 구간에 3개 역이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2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중앙선 복선전철화 총사업 구간 청량리원주(1백8.2㎞) 가운데 청량리덕소 구간(18.0㎞)에 대한 도시계획시설변경안을 심의,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심의 확정된 도시계획시설변경 내용에 따르면 철도청은 청량리덕소 구간 실시설계를 끝내고 연말께 복선 전철화 공사에 착수하며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송곡역,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에 구리역, 남양주시 삼패동에 삼패역 등 3개역을 신설키로 했다.
청량리덕소 구간에는 지금까지 청량리, 회기, 중화, 망우, 도농, 덕소역 등 6개의 정차역이 있었으나 3개역이 신설되면서 정차역수가 9개로 늘어나게 된다.
복선 전철화와 함께 생기는 신설역 가운데 송곡역과 구리역은 망우역과 도농역사이에, 삼패역은 도농역과 덕소역 사이에 위치한다.
철도청은 중앙선 복선전철화 1단계 사업구간인 청량리덕소 구간에 5천3백16억원을 투입, 오는 200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나머지 구간인 덕소원주 구간은 97년, 98년 2년에 걸쳐 구간별로 실시설계를 마치고 99년에 착공, 오는 2003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권구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