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현대백화점[069960]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부족하다며 목표주가 3만2천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안주영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4.4분기 실적은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과 소비심리 침체의 장기화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내년에는 점포 신설 등 공격적인투자보다는 비용 절감을 통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부실 채권에 대한 부담감 완화, 계열사 한무쇼핑 지분 확대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가 기대되지만 외형 성장과 점포 신설 등 신규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