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엔화 약세 7주만에 최저치

11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06.32엔을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22일 이후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엔화는 12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도 한때 전날보다 0.60엔 하락한 106.18엔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3시 현재 106.04엔에 거래됐다. 엔화가치는 지난 3일 뉴욕에서 달러당 101.40엔을 기록한 후 열흘만에 4.5% 떨어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외환 전문가들은 오는 22일 도쿄에서 열릴 예정인 서방선진 7개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엔화 강세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엔화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미 워싱턴에서 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엔화강세에 대한 일본의 우려에 대해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통화당국의 이례적인 강경조치도 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중앙은행은 도쿄 외환시장의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4일 30~40억달러를 사들이며 시장에 개입, 100엔대 붕괴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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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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