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10일 시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대 용량의 1.6리터 페트병 맥주인 OB Q-Pack(큐팩ㆍ사진)을 개발, 11일부터 전국 대형 할인매장에 우선 출시한다고 밝혔다.
OB 큐팩은 기존 일반 페트병과는 달리 맥주의 맛을 싱겁게하는 산화와 탄산 유실을 완벽하게 막아주는 세계 최초 최첨단 PAB공법으로 맥주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보존시킨 게 특징이다. OB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일반 플라스틱병의 경우 맥주의 산화작용을 완벽히 차단할 수 없어 맥주의 신선한 맛을 보존할 수 없으나 OB 큐팩은 PAB공법과 활성신소재인 스캐빈저 캡의 제조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병맥주와 같은 신선한 맛을 제공한다”며 “품질은 이미 독일의 저명한 포장용기 연구소에서 수차례의 실험을 통해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하이트맥주는 지난 6일 페트(PET)병 맥주를 17일 출시한다고 밝혀 양사간 출시에 따른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OB와 하이트 양사가 출시한 페트병 맥주의 도수와 용량은 4.5도와 1.6리터로 같고 가격은 하이트맥주가 3,188.32원으로 OB보다 18전 싸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