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로화 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다.지난 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전일보다 0.52센트 오른 유로 당 89.8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1개월래 최고치다.
유로화는 또한 엔화에 대해서도 유로 당 112.48엔에서 113.25엔으로 오르는 등 하루만에 113엔대를 훌쩍 뛰어 넘었다.
이처럼 유로화가 달러와 엔에 대해 동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의 경기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일본 역시 단칸지수(기업신뢰지수)가 4분기 연속 하락하는 등 양국의 경제 여건이 당분간 호전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