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북핵, 한국투자에 영향 미미 외국인 투자가 이탈 없을것"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 CEO 데이비드 블루머


“북한 핵 이슈가 한국에 대한 투자 및 한국에서의 영업활동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이탈 사태도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블루머(사진) 크레디트스위스그룹 자산운용 부문 대표(CEO)는 19일 “시장은 스트레스 요인이 있으면 민감하게 반응하지만 이것이 약간만 누그러져도 회복력을 보인다”면서 “북핵 문제 역시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지주와 합작으로 탄생한 우리크레디트스위스자산운용이 출범 4개월만에 해외투자 펀드를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것은 전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한국 투자자들도 해외에 관심을 많이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크레디트스위스운용은 동유럽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동유럽 주식형 펀드’와 천연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를 출시, 지난 16일부터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전국 판매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두 펀드의 운용을 맡고 있는 닐 그렉슨 크레디트스위스 자산운용 부문 이머징 마켓 최고책임자는 “동유럽펀드는 러시아 및 폴란드, 헝가리, 체코 등 중앙유럽 국가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고수익이 예상되고 천연자원펀드 역시 개발도상국 등에서의 원자재 수요는 급증하는 데 반해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며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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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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