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어쇼 2001'에서 일반인 관람(Public Day)이 시작된 19일, 4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입장해 실내전시장과 야외에 전시된 항공기들을 둘러보며 세계 첨단 항공기술의 진수를 체험했다.이날 오전에는 세계 최연소 최장비행거리 기록을 보유한 전지영(15)양이 경량비행기 X-에어 시범비행을 했으며, 러시아 베리에프사가 제작한 BE-200항공기가 소방시범을 보였다.
오후에는 세계 최고의 곡예비행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리투아니아의 유리기스 가이리스팀이 20회이상 연속 회전비행을 선보였고, 차세대 전투기 후보기종인 라팔 등의 시범비행과 우리 국군 블랙이글팀의 환상적인 곡예비행이 이어졌다.
특히 6대의 비행기가 짝을 이뤄 갖가지 모습을 연출하는 블랙 이글팀의 곡예비행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말인 20, 21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30분 두차례에 걸쳐 라팔, F15E, SU35, 블랙이글, SU31(유리기스 가이리스)의 시범ㆍ곡예비행이 펄쳐지며 비행시뮬레이션 본선ㆍ결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운영본부는 주말 관람객이 15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병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