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 한 주 남았다.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월드컵 특수를 겨냥해 갖가지 행사들을 준비했다. 세계 각국의 음식들이 다채롭고, 월드컵을 기념하는 경품도 푸짐하다.서울프라자호텔은 월드컵 기간 양식당 토파즈(310-7331) 등 5개 레스토랑에서 '굿 럭 코리아'(사진) 특선메뉴를 선보인다. 호텔 주방장들이 2개월에 걸쳐 개발한 요리들이다.
특선메뉴를 주문하는 고객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호텔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나눠준다. 특선메뉴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벽지 초등학교 축구부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4만5,000~8만5,000원.
포르투갈 선수단이 숙박하는 리츠칼튼호텔은 31일부터 6월14일까지 카페 환티노(3451-8271)와 더바&로비라운지(8272), 세자르그릴(8274) 등 3개 레스토랑에서 '포르투갈 요리축제'를 연다.
특별초빙된 현지 요리사들이 각종 해산물 및 돼지고기를 이용한 포르투갈 전통요리를 선보이며, 포르투갈 유명와인과 맥주도 준비돼 있다.
홀리데이인은 6월부터 월드컵을 기념해 이탈리아와 중국 주방장을 특별초빙, 현지 정통요리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식당 라스텔라(7107-276)에서 바닷가재 요리와 달팽이 라비오리 등 2가지 특선메뉴를, 중식당 왕후(286)에서 통샥스핀 등 다양한 중국 정통요리를 각각 맛볼 수 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로비라운지(799-8165)에서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풋볼칵테일을 판매한다.
'대망의 역전승', '승리의 여신', '하래하래 호래호래', '붉은악마' 등 이름도 재치있다. 풋볼 칵테일 주문하면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아토ㆍ케즈ㆍ니크 인형을 준다. 2만2,000원.
웨스틴조선은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인 아디다스와 공동으로 6월말까지 호텔 전 레스토랑에서 '월드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각 업장은 월드컵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축구골대와 월드컵 점보볼, 참가국 국기 등으로 꾸며진다.
또한 외국인 고객들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미국ㆍ일본ㆍ호주ㆍ스웨덴ㆍ영국 등 7개국 10종류의 국가별 전통베개를 새롭게 마련했다.
문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