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간대 시청률 17.9%로 1위… '북극의 눈물' 제쳐
| 사진출처=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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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MBC 창사 49주년 특집 다큐멘터리(이하 다큐)5부작 ‘아마존의 눈물’ 의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가 심야시간(10:55~11:55) 방송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17.9%(TNS 기준), 전국 15.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해 방영돼 화제를 모았던 눈물 시리즈 1탄 ‘북극의 눈물’의 최고시청률(수도권 기준 13.3%, 전국기준 12.2%)을 뛰어넘었다. 다큐는 평균 10%의 시청률만 넘어도 대성공이라는 평가 기준에 미루어 볼 때 ‘아마존…’의 기록은 놀라운 수치다.
이날 방송은 총5부작 다큐의 도입부분으로 전체 내용을 아우르고 있다.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아마존강 주변에 살고 있는 조에족의 삶을 조망하면서 그 동안 한국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을 전했다.
조에족의 원시적 사냥방식, 식인 물고기 피라냐에 대한 공포, 방송에서 그 동안 쉽게 시도되지 않았던 아마존 강속 수중취재, 원숭이 사냥 등 다채로운 영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제작진이 현지 모기인 ‘샌드 플라이’에 물려 고생하고, 한때 조연출이 생명의 위험까지 느꼈던 절박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줘 아마존 원시 자연 취재가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알려줬다. 여기에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활약 중인 배우 김남길의 내레이션이 더해져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제작진의 열정이 느껴져서 감동적이었다”, “눈을 뗄 수 없었다” 등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부상 당한 제작진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
기획자인 정성후 CP는 “지난해 ‘북극의 눈물’에 대한 뜨거운 반응 이후 대작 자연 다큐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감이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해 반갑다”고 평가했다. 또 아직 부상치료를 받고 있는 김현철PD는 “꾸준한 치료로 조만간 회복될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5부작으로 기획된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1월 8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방송하며, 이후 ‘낙원은 없다’(1월15일), ‘불타는 아마존’(1월22일), ‘에필로그 300일간의 여정’(1월29일)이 차례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