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코오롱건설㈜

업종대표 턴어라운드株 <BR>고수익 신규수주 늘어 올 순이익 800억 예상<BR>매출액 첫 1兆 돌파·영업익 153% 증가 기대<BR>외국인 지분도 늘어 주가 한달새 30% 상승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코오롱건설㈜ 업종대표 턴어라운드株 고수익 신규수주 늘어 올 순이익 491억 예상매출액 첫 1兆 돌파·영업익 153% 증가 기대외국인 지분도 늘어 주가 한달새 30% 상승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관련기사 • 애널리스트가 본 코오롱건설 코오롱건설이 대표적인‘턴어라운드 건설주’로 부각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해 3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고도 지분법평가손실 반영 등으로 인해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이러한 손실요인이 제거됐고, 수익성 높은 신규수주 증가 등으로 인해 491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건설은 4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한 상태이다. 지난 1ㆍ4분기에는 토목부문에서 신분당선(657억원)ㆍ용인 흥덕지구(213억원) 등을, 주택부문에서 잠실시영(1,581억원)ㆍ대전 대흥 2지구 재개발(1,445억원) 등을 수주함에 따라 올해 신규수주는 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수주잔고(진행 중이거나 진행될 사업에서 일어날 매출)는 전년대비 12.7% 증가한 4조9,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코오롱건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26.5% 증가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1조원의 벽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업이익도 153% 증가한 813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대전 가오지구ㆍ대구 침산동 등의 신축공사로 주택부문이 전년대비 57.4% 증가할 것으로 에상된다. 이에비해 올해 매출원가율(매출액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수익성 개선으로 전년대비 1.8%포인트 하락한 85.8%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해 마진이 높지 않았던 2002년에 수주한 주택사업들이 종료되고 최근 민자SOC, 신분당선 등 고수익 프로젝트가 속속 착공되기 때문이다. 코오롱건설은 이 같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민경조 코오롱건설 사장(사진)은 “지난해까지 리스크 제거 및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안정적인 배당정책을 통해 주주가치제고 경영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건설은 2003년 100억원, 2004년 200억원을 투입해 자사주를 소각했다. 1,777억원이던 코오롱건설의 자본금 규모는 1,205억원까지 줄었다. 올해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자기자본이익율은 40.7%에 이를 전망이다. 코오롱건설의 주가는 최근 한 달 사이 30%이상 상승했다. 또 턴어라운드에 따른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들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지난 달 10일 1.45%였던 외국인 지분이 6.65%로 급속히 증가해 기업가치 회복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입력시간 : 2005/06/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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