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우기술, 지주회사로 변신

16개 자회사로 총괄…인터넷·IT·금융 주력분야로 재편다우기술이 지주회사로 변신한다. 김종환(金宗桓·52) 다우기술 신임사장은 27일 회견을 갖고 『다우기술을 다우인터넷 등 16개 자회사를 총괄하는 지주회사로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19% 수준인 대주주 지분을 5%이상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구상에 따라 다우기술그룹은 다우인터넷 등 인터넷부문과 다우데이타시스템·엘렉스컴퓨터·엘렉스테크 등 IT부문, 키움닷컴·IT벤처·KIH등 금 융부문 등 3개 주력분야로 재편하게 된다. 인터넷부문은 김종환사장, IT는 최헌규(崔憲圭) 다우데이타사장, 금융부문은 김익래(金翊來) 다우기술 회장이 맡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창업자인 김익래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김종환 사장은 『다우기술을 글로벌기업으로 육성, 벤처기업의 벤치마킹 모델로 만들겠다』며 『16개 계열사가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해 3~5년안에 세계시장에서도 성공한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金사장은 특히 재벌기업의 폐해로 지적되고 있는 상호출자·지급보증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퇴진한 김익래 회장은 『다우기술은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해서는 전문경영인이 필요했다』며 『키움닷컴 등 금융 및 해외영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金회장은 사이버 증권사인 키움닷컴 등 신규사업과 ASP컨소시엄회장등 대외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다우기술이 막대한 유동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인터넷 및 금융부문 등 신규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낼지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입력시간 2000/03/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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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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