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간 삼성이 입사시험이라 할 수 있는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와 관련해 시중에 나도는 문제집이나 모의고사, 특강 등의 유혹에 지원자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삼성은 "SSAT와 관련해 최근 서점 및 학원가에 각종 기출 문제집 및 단기특강,모의고사 등의 형태로 삼성 지원자들의 구매와 수강을 유도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나 이는 삼성과 전혀 무관한 사설기관들의 영리추구 행위이므로 지원자들이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은 현재까지 단 한번도 문제를 공개한 적이 없으며 매번 적성검사를 실시할때마다 새로운 문제를 출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SAT는 사설기관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특정 교재나 특강을 통해 단기간에 학습의 효과를 제고시킬 수 있는 검사가 아니라고 삼성은 강조했다.
삼성은 이같은 내용을 지원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삼성의 채용 사이트(www.dearsamgsung.co.kr)를 통해 공지했다.
삼성 관계자는 "SSAT는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지각력 등을 종합 평가해 직무에 적합한 인력인지를 가려내는 검사 수단으로, 이를 따로 공부해서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은 하반기에 삼성전자 등 27개 계열사에서 5천명의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며 12일까지 기초지원서를 접수한뒤 이중 합격자를 선별해 13일까지 상세지원서를 받고 이들을 상대로 25일 SSAT를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