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산업자동화 국제회의를 유치하면서 신산업 분야로 급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봇 표준화의 주도권 확보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산업자원부는 오는 2008년 국제표준화기구(ISO) 산업자동화총회와 제어분과 및 산업데이터분과 회의 유치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2008년의 산업자동화 국제표준화회의는 20여개국에서 3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발언권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총회 유치로 내년에 펼쳐질 로봇분과 및 산업용통신분과 회의 유치경쟁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자동화산업의 모든 분과회의를 동시에 유치하는 사상 첫 국가가 될 전망이다.
자동화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지난 2003년 말 현재 연간 2,200억달러선이며 국내시장은 5조원에 이른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국제회의 유치가 국내 제조업체들에 선진 표준화기술을 받아들이고 현장에 적용하는 새로운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