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안에 노인건강증진 종합대책을 수립한다는 목표 아래 17일 관련 전문가들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종합대책은 중증질환 예방과 장애 최소화, 노령기 삶의 질 개선, 노인 의료비 증가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평균수명ㆍ노인인구는 늘고 있지만 노년기 건강 수준은 선진국보다 떨어져 노인 의료비가 지속적으로 증가, 가계와 건강보험 재정에 큰 부담이 되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국내 노인들의 건강수명은 평균 77.5세(2005년)지만 각종 질병ㆍ장애로 건강수명(67.8세)은 이보다 10세가량 짧다. 또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지출이 지난 2000년보다 2.5배 증가하는 동안 65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건보 재정지출은 4배(2조2,555억→9조1,189억원)로 불어났다.
복지부는 ▦운동ㆍ영양 등 노년기 기초건강 증진 ▦뇌졸중 등 중증질환 조기 발견ㆍ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체계 개선, 사후관리 강화, 고혈압ㆍ당뇨병 등 기저질환 적정관리 ▦치매ㆍ낙상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다빈도 질환 예방관리 ▦노인 건강정책 인프라 확충 및 효율화 등 주요 정책방향 달성을 위한 세부 과제를 발굴ㆍ검토해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