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가계대출연체 안늘었다

4월말 부실화 우려 불구 제자리 올들어 가계대출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계에 다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 외환, 우리, 신한, 조흥 등 4개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하나, 한미, 서울, 제일은행 등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외환은행이 지난달말 현재 가계대출 연체율이 1.35%로 가장 높았다. 외환은행은 지난해말 가계대출 연체율이 0.81%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올들어 지속적으로 높아져 지난 2월말에는 1.94%에 달하기도 했다. 한미은행은 지난해말보다는 0.22%포인트 줄어든 1.11%를 기록했으며 우리은행이 1.01%로 지난해말보다 연체율이 0.4%포인트 올라갔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지난해말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연체율이 0.87%를 기록했다. 이외에 제일은행과 서울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각각 0.53%, 0.63%로 부실화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하나은행이 0.73%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평균 1% 미만이기 때문에 대출확대 여력은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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