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남동산단서 화장품 공동브랜드 만든다

사업영역 넓혀 수익창출 모색


인천 남동산업단지 내 화장품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해 공동 브랜드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된다. 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는 남동산업단지 내 5개 미니클러스터 가운데 공동브랜드 제작과 사용을 희망하는 친환경 나노 미니클러스터 회원을 대상으로 화장품 공동 브랜드 제작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안느, 바이오에프디앤씨, 트윈코스, 엔에스텍, 나투젠, 다소엔컴퍼니 등 6개사다. 이들 기업은 색조화장품을 비롯해 두발, 기초 등 전문화된 화장품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자체 브랜드도 있지만 마케팅 지원이 여의치 않아 영업에 고전했다. 하지만 공동 브랜드를 공유할 경우 사업 영역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명주 산단공 경인본부장은 "중국인 수입상들이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하루 약 500명 정도 입국해 동대문이나 남대문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남동공단 내 화장품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전략적인 사업을 펼칠 경우 수익창출을 이끌어낼 수 있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인본부는 올해 안으로 공동브랜드 네이밍을 비롯해 심볼 및 로고디자인 개발, 공동브랜드 발표회, 상표출원, 공동브랜드 사용 매뉴얼 등을 확정하고 내년 초에 시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장필수 경인본부 과장은 "이번 공동 브랜드 사업은 전략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기존의 주문자생방식(OEM)의 단순가공 생산에서 벗어나 국내외 시장개척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며 "남동산업단지도 친환경 나노산업의 메카로서 위상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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