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노석 '버디쇼' 초대챔프 등극

박노석 '버디쇼' 초대챔프 등극 20일 제이유그룹오픈에서 우승한 박노석이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고 있다. /KPGA 제공 박노석(37ㆍ피앤텔)이 거침없는 줄 버디 행진으로 제이유그룹 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억5,000만원) 초대 챔피언이 됐다. 박노석은 19일 경기 용인의 프라자CC 라이언코스(파71ㆍ6,034㎙)에서 끝난 이 대회에서 4홀 연속, 3홀 연속, 2홀 연속 등 3차례에 걸친 줄 버디로 버디를 9개나 낚았으며 보기는 1개에 그쳐 8언더파 63타를 쳤다. 63타는 이번 대회 코스 레코드 타이. 이로써 박노석은 출전선수 중 유일하게 4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치며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 전날 1타차 선두였던 김대섭(22ㆍSK텔레콤)을 무려 8타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역전승했다. 국내 대회 5승째로 우승상금은 7,000만원. 박노석은 지난 97년 타이거 코스에서 열렸던 슈페리어 오픈 때 3라운드에서 64타의 코스레코드 타이를 세우며 정상에 오른 바 있어 이번 우승으로 프라자 골프장 두개 코스에서 모두 18홀 최소타 기록을 내며 우승하는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 그는 첫 4개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김대섭을 역전했으며 5번홀 보기로 주춤하는 듯 했으나 11번홀부터 3개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었고 17, 18번홀에서 마무리 버디로 코스레코드까지 세웠다. 반면 김대섭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2타에 그쳤다. 장익제(31ㆍ하이트)가 합계 8언더파 단독 3위, 1ㆍ2라운드 선두였던 신용진(40ㆍLG패션)은 5언더파 공동5위를 기록했다. 한편 박노석은 “모든 샷이 너무 잘됐다”고 기뻐하며 “코스가 짧지만 OB가 많아 페어웨이를 지키는데 주력한 것이 주효 했다”며 우승 원동력을 분석했다. 김진영기자 eglek@sed.co.kr 입력시간 : 2004-06-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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