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고객자산을 7조원 이상 늘리는 등 2010년까지 보유고객자산을 총 10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올해부터 자기자본의 10%수준 내에서 자기자본투자(PI)를 실시해 상장 전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M&A)분야의 영업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배호원(사진) 삼성증권 사장은 지난 26일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0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2007년을 한국대표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삼성증권은 작년 6조원에 달했던 고객자산 증가분을 올해 7조원까지 늘리고 펀드판매 채널을 대형 허브지점과 소형지점까지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보험설계사 등 펀드취득 권유인을 1,000여명으로 늘려 펀드 자산을 2,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마련했다. 배 사장은 “기업 인수합병(M&A)부문에서는 미국내 전문 IB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올해부터 상장전 기업투자와 M&A 투자 등 추후 영업기회 발굴이 가능한 분야에 PI투자를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