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방금고 여파 (인천)정우금고 '예금인출 사태'

동방금고 여파 (인천)정우금고 '예금인출 사태' (서울)동방금고와 (인천)대신금고의 불법대출 사태로 인해 (인천)정우상호신용금고가 예금인출 상황에 몰려 영업정지 조치를 당하는등 한국디지탈라인 사태 여파가 금고업계에 미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인천)정우금고가 예금 지급재원 부족으로 예금인출에 응하지 못해 이날부터 내년 4월25일가지 6개월간 영업을 정지시키는 동시에 임원의 직무도 정지시키고 관리인을 선임, 파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비은행검사1국 백재흠 검사7팀장은 "원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았던데다 (인천)대신금고와 같은 지역에 있다는 이유로 예금자들이 불안한 마음에 전날 대거예금을 찾는 바람에 유동성 부족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백 팀장은 "(서울)동방금고와 (인천)대신금고의 불법대출 파장이 금고업계에 미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우금고는 지난 6월말 현재 BIS 비율이 -16.0% 였다. 금감원은 경영정상화 계획 및 관리인에 의한 재산실사 결과에 따라 정우금고의정리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다. 만일 정우금고가 제3자에게 인수될 경우 이 금고의 예금, 대출거래자는 당초 약정에 의한 정상거래가 가능하고 제3자 인수가 무산되더라고 예.적금 등 수신거래자는 예금자보호법에 의거, 보호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입력시간 2000/10/26 10:3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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