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청량음료 회사인 코카콜라와 벨기에의초콜릿 회사 고디바(Godiva)가 손잡고 명품 커피-초콜릿 음료를 개발한다. `고디바벨기에 블렌즈'로 불릴 이 새로운 음료는 오는 7월 31일 출시될 예정이다.
애틀랜타의 코카 콜라 본사는 18일 성명을 통해 ▲다크 초콜릿 모카 ▲밀크 초콜릿 모카 ▲프렌치 바닐라 라테 등 3종류가 출시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 콜라는 탄산 음료 시장 위축에 대응할 목적으로 최근 커피 첨가 음료인 `코카 콜라 블랙'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았다. 고디바 시리즈도 같은 목적이다.
코카 콜라의 네빌 이스델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음료 개발비와 광고비를 4억달러 증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카 콜라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대 경쟁사인 펩시 콜라가 미국 최대 아이스크림 체인인 벤 앤드 제리스와 공동으로 새로운 우유 음료 개발에 착수한 가운데 나왔다.
한편 이날 코카 콜라와 고디바의 커피-초코릿 음료 개발 착수 소식에 코카 콜라의 주가는 26센트, 고디바의 모회사인 캠벨 수프의 주가는 1센트가 각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