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차량진단서 폐차까지 책임

현대해상 '하이카 서비스' 내달 개시삼성 '애니카' LG '매직카'에 도전장 자동차보험시장을 둘러싸고 대형 손해보험사간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해상이 자동차 진단은 물론 관리ㆍ폐차 대행까지 책임지는 '하이(HI)카 서비스'로 삼성화재의 '애니카', LG화재의 '매직카'에 도전장을 던졌다. 동부화재도 조만간 자동차보험 부가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어 손보 상위사간 '토털 오토 서비스'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특히 현대해상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전담사인 '하이카 서비스㈜'를 신설, 다음달 까지 전국 500개 정비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최근 자동차 진단ㆍ관리 서비스인 '하이카 서비스 특약'을 개발하고 다음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의 '하이카 서비스특약'은 긴급출동 서비스인 '오토가드 서비스'에 차량 진단과 관리, 폐차 대행과 차량이동 대행 서비스 등을 추가한 것으로 삼성화재의 '애니카 자동차보험'에 맞대응하기 위한 상품이다. 현대해상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갱신때 1만4,000원~1만7,000원의 보험료만 추가 부담하면 사고 보상 이외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은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주 전담 자회사인 '하이카 서비스㈜'를 설립했다. 현재 차량정비 업체 300여개가 소속돼 있으며 현대해상은 다음달 말까지 500여개까지 확대,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자동차사고를 내지 않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준다는 취지로 사고후 보상은 물론 자동차 사고 예방 진단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삼성 애니카자동차보험'을 시판,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 4월에는 '애니카'를 자사 자동차보험의 대표브랜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어 LG화재도 '매직카'를 자동차보험 대표브랜드로 삼는 한편 사고 당시 차량가격이 아닌 계약당시 차량가격으로 수리비를 지급해 주는 'LG화재 매직카 보험'을 4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은 '하이카'를 삼성화재의 '애니카', LG화재의 '매직카'와 같은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어 조만간 손보업계에는 대표 브랜드 경쟁도 벌어질 전망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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