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서전 육동창 회장

『2000년대에는 서전을 세계적인 토털패션브랜드로 육성시킬 것입니다. 그첫단계로 관련업체 인수를 통한 렌즈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국내최대의 안경테업체인 ㈜서전 육동창(陸東蒼) 회장은 이제 안경테시장에서 벗어나 렌즈와 액세서리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올들어 안경테 매출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안정적 기반이 닦인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이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펼칠 생각입니다』 陸회장은 중장기적으로 반지, 목거리등 패션액세서리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삐에르가르댕, 샤넬, 구찌등은 액세서리를 통해 성장한 후 브랜드파워를 이용해 안경분야에 진출, 세계적인 토털브랜드업체로 자리잡았습니다. 안경테 제작기술에 관한 한 서전은 세계 어느업체에도 빠지지 않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관련분야에 추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陸회장은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8월 전북 정주공장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앞으로 외국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성급하게 추진하지는 않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자칫하면 사업을 확장하다 몰락의 길을 걸은 다른회사의 전철을 밟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결코 무리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시장의 공급과 수요 변화를 면밀히 검토한 후 신중하게 결정할 것입니다』 안경테 수출을 담당하는 「코레이 인터내셔날」도 조만간 별도법인으로 독립시키고 스키용 고글도 개발하는 등 스포츠안경시장도 공략하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앞으로 사업방향은 기존 안경테·스포츠용안경·해외시장 개척·패션액세서리등 4개분야로 나누어 진행되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이사업들의 기초를 닦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陸회장은 올해 매출목표를 원래 계획한 것보다 2배나 많은 3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또 조만간 벤처기업 인가를 받으면 2001년경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관련기사



송영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