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금감원 "은행계 카드사 여신協가입 유도"

"감독업무 일원화"

금융감독원은 23일 은행계 신용카드사들을 여신금융협회에 가입하도록 유도, 카드 감독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은행계 카드사와 전업계 카드사는 같은 업무영역을 갖고 있지만 각각 은행연합회와 여신협회에 소속돼 있고 다른 건전성 감독기준을 적용받아왔다. 이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들이 모두 가입할 경우 여신협회의 회원사는 현재 36개사에서 52개사로 늘어난다. 금감원은 또 요주의여신의 0.5%를 충당금으로 적립하도록 돼 있는 전업계 카드사의 충당금적립비율을 은행계 카드 수준인 1%로 맞추는 한편 은행계 카드사의 연체율을 전업계 카드사처럼 대환대출이 포함된 실질연체율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신용카드 부문의 실질연체율을 연말까지 10%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전 카드사가 참여하는 표준약관을 제정,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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