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숨죽인 청중들..."외계인의 메시지 같은 신선한 경험이었다"

미치오 카쿠 뉴욕시립대 물리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들은 정·관·재계 청중들은 “카쿠 교수의 강연이 사고의 한계를 돌파하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청중 상당수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카쿠 교수의 강연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는가 하면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장면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도 했다.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카쿠 교수의 강연은 한 마디로 백년은 앞선 세계에 사는 ‘외계인의 메시지’를 접한 것처럼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관련기사



이날 포럼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1~3물결에 이어 인공지능 바이오 나노 혁신으로 대표되는 제4물결이 도래하고 있다는 전망이 인상깊었다”며 “그 전환점에서 우리 모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대비를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의 물결에 따른 사회 문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 실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디 오펙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카쿠 교수가 지적한 일들이 실제로 현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그를 비욘드 코리아라는 주제의 포럼에 초청한 건 매우 흥미있고 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종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