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 상당수는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카쿠 교수의 강연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는가 하면 인상적인 프리젠테이션 장면에서는 스마트폰을 꺼내 촬영하기도 했다.
조동성 서울대 명예교수는 “카쿠 교수의 강연은 한 마디로 백년은 앞선 세계에 사는 ‘외계인의 메시지’를 접한 것처럼 신선한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포럼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으로 대표되는 1~3물결에 이어 인공지능 바이오 나노 혁신으로 대표되는 제4물결이 도래하고 있다는 전망이 인상깊었다”며 “그 전환점에서 우리 모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대비를 잘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4의 물결에 따른 사회 문제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한 미래에는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 실업이 사회 문제로 대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디 오펙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카쿠 교수가 지적한 일들이 실제로 현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그를 비욘드 코리아라는 주제의 포럼에 초청한 건 매우 흥미있고 적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