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 10명 가운데 4명 정도가 PC통신과 인터넷을 통해 음란과 폭력물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정보통신윤리위원회가 지난 7월 13일부터 18일까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18개중·고교생 2,400명을 대상으로 ‘PC통신과 인터넷상의 불건전 정보유통 및 윤리의식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중 38.6%가 음란물과 폭력정보에 접촉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특히 음란물에 접촉한 응답자중 68.2%는 초등학교 때부터 접촉하게 됐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으며 고등학교 시절에 음란영상물을 접하게 된 비율은 31.8%에 그쳤다.
청소년들은 음란물을 접촉하게 된 동기로 50.5%는 친구들의 권유를 꼽았고 14.5%는 PC통신이나 인터넷에 저절로 올려져 있어 보았다고 대답했다.
청소년들은 또 음란정보를 친구들과 함께 보았으며(52.3%), 자기집(40.1%)이나 친구집(35.8%)에서 주로 보았고 때로는 자기 혼자(31.1%) 보았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