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24일 미니밴의 실내 편의성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스타일을 결합시킨 9인승 도시형 모델인 `뉴 카니발'을 출시한다고밝혔다. 뉴 카니발은 대형 세단 수준의 최고급 편의사양과 승차감, 미니밴의 다용도성을두루 갖춘 `LUV'(Luxury Utility Vehicle)라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뉴 카니발이 SUV 느낌의 고품격 신개념 스타일과 다양한 시트 활용에따른 다목적성과 넓은 실내공간, 승용 감각의 부드러운 승차감, 운전이 편리한 최적의 사이즈 구현, 오토 슬라이딩 도어 등 최첨단 편의사양, 170마력의 강력한 엔진성능 등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뉴 카니발의 전장은 11인승 그랜드 카니발의 5천130㎜보다 320㎜ 짧은 4천810㎜로, 주행이나 주차가 편리하고, 회전반경 제어장치를 적용해 회전반경도 중형차 수준인 5.5m에 불과하다. 또 9인승 차량이기 때문에 1종이 아닌 2종 운전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으며, 6인이상 탑승시에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할 수도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뉴 카니발은 SUV의 강인한 스타일을 강조한 신개념 모델로 미니밴의 다용도성과 SUV 스타일을 동시에 원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뉴 카니발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전국 영업점과 대형 놀이공원에서 대대적인 전시회를 여는 한편 가족단위 시승행사를 마련해 고객들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뉴 카니발의 가격은 GX가 2천90만-2천170만원, GLX가 2천360만-2천830만원, LIMITED가 3천1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