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주식·배당금 찾아가세요"
한전, 11월5일까지 주주 권익 되찾아주기 행사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한전 주식, 배당금 찾아가세요.’
한국전력이 6일 100억원에 가까운 자사의 주식 및 배당금을 분실했거나 찾아가지 않는 주주에게 이를 되돌려주기 위한 지원활동에 돌입했다. 1989년 국민주로 보급된 한전 주식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는 약 1만3,000명이며 주권은 17만주, 68억원 상당이다. 그간 배당금을 수령하지 않은 주주들도 10만여명으로 잠자는 배당금은 2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전은 배당금을 수령하지 않은 주주들에게는 안내장을 우편으로 보낼 예정이며 해당 주주들은 자동응답시스템(1577-0610)으로 전화해 입금을 신청하면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주식을 찾아가지 않은 주주들에게는 은행의 협조를 얻어 휴면주식을 찾아줄 예정이며 분실주권 재발행은 해당 주주들이 경찰에 분실신고를 한 후 증권계좌 개설만 하면 한전이 모든 재발급 절차를 대행해준다.
한전은 주주 권익 되찾아주기 행사를 오는 11월5일까지 3개월간 시행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7/08/06 1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