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5일 요코하마 티켓 딴다

태극전사들 "독일꺾고 결승가겠다" 결의요코하마행 비행기 티켓을 따내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보이겠다.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2002 한일월드컵 축구대회의 결승전이 열릴 요코하마로 가는 승전보를 알릴 준비를 끝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8시30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계 11위 '전차군단' 독일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12번째 대표선수인 붉은악마들도 전국 방방곡곡에서 지난 스페인전의 500만명보다 무려 200만명이나 늘어난 700만명이 거리에 나와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월드컵 우승후보로 지목되던 포르투갈과 이탈리아ㆍ스페인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유럽 킬러'로 떠오른 태극전사들은 유럽의 마지막 자존심 전차군단을 넘어야만 한다. 두 차례의 연장 혈투를 치르면서 지칠 대로 지친 태극전사들이지만 4,700만이 하나가 된 붉은악마의 응원함성이 있고 '승리의 배고픔'이 여전히 남았기에 결전의지는 더욱 불타고 있다.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은 24일 "유럽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면서 "독일을 꺾고 결승에 가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11위로 세 번이나 월드컵의 우승컵을 차지한 독일도 한국을 제물로 삼아 결승전에 직행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푀일러 독일대표팀 감독은 "준비는 끝났다. 독일의 모든것을 보여주겠다"며 "우승을 위해 철저히 준비한 만큼 한국전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오는 3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패하는 팀은 29일 대구에서 3ㆍ4위전을 치른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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