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름을 아름답게] 올 여름엔 ‘백색미인’이 되자

한때 젊은 여성들을 너나 없이 태닝 기계로 몰아 넣던 `여름=구리빛 피부`의 등식은 이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겨울이나 여름이나 여성들이 한결같이 원하는 것은 백옥처럼 하얗고 아기처럼 투명한 피부. 까무잡잡한 건강 미인보다는 새하얗게 가꾼 피부의 귀족적 미인이 아름다움의 척도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미백 효과가 높다는 기능성 제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여름철은 `백색 미인`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달갑지 않은 계절.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노기술 등 한단계 발전된 기술력을 통해 효능 및 사용감이 더욱 좋아진 자외선 차단제가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기 때문.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외에 미백개선, 주름 개선 등 이중 기능성 제품이나 펄을 함유해 패션기능을 첨부한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태평양 라네즈에서 출시된 `라네즈 트리플 스피디 블록`은 자외선 차단과 자연스러운 피부표현, 매끈한 피부결 연출을 한 번에 해결해 주는 기능성 화장품. 자연스러운 피부색을 표현해 주는 파운데이션 기능을 갖고 있어 투명하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실현시켜 주며, 소프트 실리콘 젤이 피부 위의 요철을 매끈하게 다듬어 준다. LG생활건강의 `라끄베르 매직 썬블록 크림`은 나노분산 시스템을 이용, 바른 후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이자녹스의 `UV스크린 이엘원`과 `링클 프로텍션 썬블록`은 각각 미백 성분과 주름개선 성분을 함유한 멀티 기능성 제품이다. 이밖에 에델바이스 추출성분으로 미백 기능을 더한 크리스챤 디오르의 `디오르스노우 듀얼 코트 SPF35`나 전자파 차단 및 피부노화 예방을 위한 항산화 기능이 강화된 에스티로더의 `데이웨어 플러스 SPF30`등 수입 브랜드도 소비자의 세분화된 수요에 맞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 봄부터 속속 출시되고 있는 기능성 미백 전용 제품까지 갖춘다면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얼마든지 하얀 피부를 가꿀 수 있을 것이다. 라네즈 스타 화이트 스킨케어는 블루베리와 라스베리 추출물, 완두콩과 효모 추출물 등의 복합체인 `스타 화이트 콤플렉스`를 함유, 피부 오염물이나 노폐물로 칙칙해진 피부를 투명하고 빛나는 피부로 가꿔준다. LG생건의 `이자녹스 화이트 포커스 이엘-원`은 미백 기능성 성분 `피토클리어 EL-1`이 자외선 노출에 의한 멜라닌 색소 증식과 색소 침착,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 생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 애경 마리끌레르의 `인텐시브 화이트 퍼스트`는 1단계 필링 젤과 2단계 에센스로 구성된 미백 프로그램으로, 피부 겉과 속의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해 준다. 코리아나 엔시아는 기능성 피부미백 기초 5종 세트를 내놓았으며, 유니레버 `폰즈`는 밤낮으로 달라지는 피부상태를 감안한 `더블 화이트`라인을 판매하고 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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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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