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결제승인 대행 서비스업체인 나이스가 고성장ㆍ고배당ㆍ저평가의 3박자를 갖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5일 동양종금증권은 “국내 신용카드 결제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신용카드 결제승인 서비스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국내 시장 점유율 13.5%를 차지하고 있는 나이스는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55억원, 6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25.2%, 41.1%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차입금이 없고 80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재무안정성이 매우 높다”며 “지난해 주당 150원을 배당하는 등 과거배당성향을 고려할 때 올해 주당 200원의 배당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철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가 13.2배인데 나이스는 6.8배 수준”이라며 “다른 코스닥업체들에 비해 사업안정성과 수익성이 매우 높은 편임을 감안할 때 현 주가는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나이스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79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