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가하락속 OPEC회원국들 "감산유지"

이란의 비잔 잔가네 석유장관은 21일 이란 통신 IRNA 및 국영방송과의 회견에서 OPEC의 원유 증산을 정당화할 만한 석유시장의 수급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2·4 분기에는 증산이 절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잔가네 장관은 석유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전통적으로 석유 수요가 낮은 2분기에 원유 생산을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한 조치로 가격하락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제2의 석유 수출국인 노르웨이도 이날 증산 준비가 돼있다고 밝히면서도 증산은 OPEC 회원국들과의 합의하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 석유 수입국은 물론 베네수엘라 등 일부 OPEC 회원국 및 비OPEC 회원국들은 지난 2주동안 줄곧 OPEC가 3월 이후부터 석유 생산량을 늘릴 것을 요구해 왔다. 한편 OPEC가 3월 이후 원유 생산량을 대폭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 21일 런던 석유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의 4월 인도분은 배럴당 25.85 달러에 거래돼 지난 18일의 26.22 달러에 비해 37센트 떨어졌다. /두바이·오슬로=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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