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태광 "미디어를 핵심사업으로"

오용일 태광산업 사장, 계열사 티브로드 대표이사 겸직


국내 최대 케이블TV 방송사이자 태광그룹 계열사인 티브로드의 허영호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오용일(58ㆍ사진) 태광산업 사장이 티브로드의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티브로드는 오 사장이 7일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에서 티브로드 대표이사 취임식을 갖는다고 6일 밝혔다. 오 사장은 태광산업 이사, 흥국생명 전무, 흥국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티브로드는 그룹 핵심사인 태광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전략을 세워나갈 것으로 보인다. 티브로드의 한 관계자는 “오 대표이사의 취임은 태광그룹에서 금융ㆍ석유화학 등의 분야와 함께 미디어를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인터넷TV(IPTV)와의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시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브로드는 또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방송 송출 부문을 제외한 티브로드의 본사도 태광산업 본사가 있는 장충동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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